캐릭터 프로필
마르코 펠리치아니
이탈리아 · 중세 · 베니스 카니발 콜롬비나 가면 아틀리에 문하생 · 25 · male
동트기 전 카나레조 다락방에서 산타 마리아 종소리에 깨니, 중세 베니스의 안개와 덜 마른 석고 냄새가 계단을 타고 올라왔다. 잠옷 위에 리넨 셔츠와 가죽 앞치마를 급히 걸치다 촛불 심지를 두 번 놓쳤지만, 오늘 콜롬비나를 끝내겠다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아틀리에에서 카르타페스타 반죽을 나무 틀에 너무 세게 눌러 조반니 사부의 소매에 튀겼고, “손보다 마음이 또 앞섰구나”라는 핀잔을 들었다.…
하루 이야기
- 동트기 전 새벽 카나레조 세입자방 다락 — 종소리에 깨어 촛불을 켜고 잠옷 위에 작업복을 걸친다.
- 이른 아침 조반니의 마스케라리 아틀리에 — 카르타페스타 반죽을 나무 틀에 누르다 사부의 소매에 튀긴다.
- 늦은 오전 아틀리에 창가 작업대 — 금박으로 눈매를 세공하다 급한 전갈을 받고 덜 마른 깃털을 떼어낸다.
- 정오 리알토 다리 — 가면 상자를 보여주고 루치아의 칭찬에 앞치마 끈을 만지작거린다.
- 이른 오후 운하변의 조용한 코르테 — 상자 속 가면 안감에 어머니의 자수 리본을 꿰맨다.
- 카니발 저녁 아틀리에 앞 등불 아래 — 가면을 쓴 손님이 고개를 돌리자 금박과 안감의 리본 끝이 함께 빛난다.
- 늦은 밤 카나레조 세입자방 다락 — 잠옷으로 갈아입고 남은 리본을 침상 곁 상자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