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橘 澄子 (타치바나 스미코)
일본 · 중세 · 음양사 (陰陽師) · 22 · female
새벽, 홑잠옷에 카타비라만 걸치고 마당에 나가 스러지는 별을 맨눈으로 외운 뒤 “목성 동쪽, 귀문 서북” 하고 복창했다. 중세 일본 헤이안쿄의 종이 울릴 무렵, 시키반의 바늘이 서북을 가리키자 좌대신 댁 시종이 도련님의 사흘째 가위눌림을 알리며 문을 두드렸다. 나는 아버지의 남색 카리기누와 에보시를 갖추고, 여자도 음양사 (陰陽師)로 인정받았느냐는 시종의 눈길에 “몰래 잘하던 때도 있었지요…
하루 이야기
- 새벽 헤이안쿄 뒷골목 목조 집의 좁은 마당 — 홑잠옷 위에 카타비라를 걸치고 별을 짚어 외운 뒤 방위를 복창한다.
- 이른 아침 집의 문간 — 시키반이 서북을 가리키는 순간 문을 두드린 시종에게 도련님의 가위눌림을 전해 듣는다.
- 아침 집 안 옷방과 골목 — 아버지의 남색 카리기누와 에보시를 갖추고 시종과 저택으로 향한다.
- 낮 좌대신 저택 도련님 방 — 덧문 가까이 손을 대어 찬바람과 헐거운 문살을 확인하고 아이에게 말할 방식을 고른다.
- 오후 좌대신 저택 도련님 방 — 팔찌 구슬을 넘기며 부적으로 틈을 막고 종이학 시키가미를 날려 아이를 웃게 한다.
- 해질녘 이나리 신사 붉은 도리이 앞 — 종이학 하나를 도리이 곁에 놓고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 밤 헤이안쿄 뒷골목의 집 안 — 어머니의 서첩을 소리 내어 읽고 옷 더미에 부적을 붙인 뒤 이불에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