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고은지
한국 · 현대 · 제주 해녀 · 21 · female
아침 일찍 포구에 나가니 물이 차갑다. 90년대 해녀로 일한 지 3년, 오전 다이빙은 여전히 숨을 조절하는 게 가장 힘들다. 엄마는 겨울이 되면 그만하라고 했지만, 이 계절의 전복 값이 좋다. 물속 암반을 헤치며 내려가는데, 갑자기 발이 좁은 틈에 걸렸다. 심장이 철렁했다. 숨도 빠져나간다. 손가락으로 바위를 밀어낼 때 울렁거림이 올라왔다. 몸을 비틀어 빠져나왔지만 무섭다. 물 위에서 할머…
하루 이야기
- 새벽 제주 포구 — 은지가 포구에 도착해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다 물이 차갑고, 숨이 짧아진다
- 오전 포구 갯가 — 은지가 호흡관과 물안경을 조정하고, 강순이가 곁에서 확인하다 손가락으로 끈을 조정하는 촉감, 호흡관 냄새 강순이 (할머니 해녀)
- 오전 수심 10m 암반 지역 — 은지가 물속으로 내려가고, 숨을 조절하며 암반을 탐색하다 물의 압력, 냉기, 바위의 거친 표면
- 오전 중반 수심 암반 틈새 — 은지의 발이 좁은 바위 틈에 갇히고, 손으로 바위를 밀어내려 한다 울렁거림이 올라옴, 호흡 곤란, 심장이 철렁함
- 오전 수면 위 — 은지가 몸을 비틀어 빠져나와 수면으로 올라오고, 강순이가 손을 흔들며 확인하다 숨을 고르는 음성, 물이 얼굴을 흘러내린다 강순이 (할머니 해녀)
- 오전 수면, 강순이 근처에서 물속을 봄 — 은지가 물 위에서 숨을 고르고, 아래를 보니 큰 전복이 보이고, 표정이 변한다 가슴이 철렁했다가 설렌다, 호흡이 깊어진다 강순이 (배경에, 거리 있음)
- 오전 후반 깊은 수심 (원래 사고 장소보다 더 아래) — 은지가 자신감 있게 내려가 큰 전복을 손에 들고 분리하다 손에 든 무게가 뜨거움, 전복의 노랑/주황 빛, 성공감
- 저녁 저녁 포구 — 강순이가 은지의 큰 전복을 보고 '너는 해녀다'라고 말하고, 은지가 울컥해하다 울컥함, 눈빛의 변화, 저녁의 황금빛 강순이 (할머니 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