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테오프라스토스
그리스 · 고대 · 히마티온을 입은 철학자 · 60 · male
동트기 전, 얇은 리넨 키톤 차림으로 작은 돌집 마당에 나가 백리향 잎을 비비니 이슬 섞인 알싸한 향이 손끝에 남았다. 기운 양모 히마티온을 걸치고 페리파토스에서 제자들과 걸으며 마른 잎의 잎맥을 짚었고, 엉뚱한 답에는 “나무가 들으면 섭섭하겠네” 하고 웃었다. 해가 높아질 무렵 아고라 상인이 파피루스 값을 굽히지 않아, 나도 지난달 값을 세 번 되풀이하며 자리를 뜨지 않았다. 결국 그가…
하루 이야기
- 동트기 전 아테네 외곽 작은 돌집 마당 — 리넨 키톤 차림으로 백리향 잎을 비벼 향과 잎맥을 확인한다.
- 이른 아침 페리파토스 회랑 — 기운 히마티온을 걸치고 제자들과 걸으며 마른 잎의 잎맥을 짚고 엉뚱한 답을 농담으로 받아준다.
- 해가 높아질 무렵 아고라 파피루스 노점 — 상인이 버티자 지난달 값을 세 번 되풀이하며 떠나지 않고 결국 값을 낮춘다.
- 한낮 성벽 밖 정원 — 낯선 뿌리를 캐다가 가는 곁뿌리를 발견하고 새 파피루스에 형태와 임시 이름을 기록한다.
- 저녁 벗의 집 안뜰 — 아리스토텔레스의 말투를 흉내 내 벗과 웃다가 눈시울을 손등으로 훔친다.
- 밤 아테네 외곽 작은 돌집 침실 — 히마티온을 벗고 기록한 두루마리를 머리맡에 놓은 뒤 키톤 차림으로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