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Matteo Conti
IT · renaissance · 견습 조각가 (scultore apprendista) · 26 · male
새벽, 피렌체 보테가 다락에서 아버지의 스케치북을 펼치고 낡은 끌 손잡이를 감싸 쥔 뒤 리넨 셔츠와 가죽 앞치마를 걸쳤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두오모 종이 울릴 무렵, 스승 베르나르도는 미완성 성인상의 옷자락 한 줄을 내게 맡겼다. 견습 조각가인 나는 흥얼거리며 마쭈올로를 들다가 끌을 떨어뜨렸고, 튀어 오른 날이 주름 끝을 콩알만큼 깨뜨렸다. 숨길까 망설이던 때 문밖에서 물동이를 든 여인이…
하루 이야기
- 새벽 피렌체 보테가 위층 다락 — 아버지의 스케치북을 펼친 뒤 낡은 끌을 감싸 쥐고 작업복을 입는다.
- 이른 아침 보테가 작업장 — 두오모 종소리 속에서 베르나르도에게 성인상의 옷자락 한 줄을 단독으로 맡는다.
- 오전 성인상 앞 작업대 — 흥얼거리며 마쭈올로를 들다가 끌을 떨어뜨려 옷자락 끝을 깨뜨린다.
- 오전 늦게 보테가 열린 출입문과 성인상 사이 — 물동이 든 여인의 비틀린 치맛자락을 보고 파손부를 깊은 주름으로 바꾸겠다고 고백한다.
- 정오 전 대리석 성인상 곁 — 스케치북에 새 주름선을 그려 파손부 옆에 펼쳐 보인다.
- 정오 성인상 옷자락 부분 — 얇은 끌과 마쭈올로로 파손부를 깊은 주름과 그림자로 연결한다.
- 오후 보테가 작업대 — 베르나르도가 완성부의 가루를 털고 아버지의 끌을 정식 작업 자리에 두도록 허락한다.
- 저녁 아르노 강변 — 강물에 손의 돌가루를 씻으며 아버지에게 오늘의 일을 중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