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Isabel de la Rosa
스페인 · 근세 · 플라멩코 무용수 (안달루시아 집시 무용수) · 19 · female
닭 울기 전, 삼베 잠옷 차림으로 트리아나 코랄의 공동 우물에서 물동이를 채웠다. 차가운 물이 손목에 튀자 할머니 무릎에서 처음 배운 박수 장단을 발끝으로 셌고, 어머니의 마른기침에 장작 한 단을 화덕 곁으로 밀어드렸다. 낡은 숄을 두르고 아버지의 칼데레리아에 가서 풀무를 밟은 뒤, 작은 망치로 구리 냄비 테두리를 땅땅 다듬었다. 사촌이 내 어깨춤을 보고 웃었지만, 나는 일부러 마지막 세…
하루 이야기
- 닭 울기 전 트리아나 코랄 데 베시노스 공동 우물과 집 안 — 삼베 잠옷 차림으로 물동이를 채우고 어머니에게 장작을 밀어드린다.
- 이른 아침 가족 칼데레리아 — 낡은 숄을 두르고 풀무를 밟아 화로의 불씨를 키운다.
- 오전 칼데레리아 작업대 — 사촌의 웃음에도 망치질 세 번을 더해 냄비 테두리를 반듯하게 만든다.
- 낮 세비야 아레날 시장 어귀 — 배다리를 건너 좌판을 펴려다 서기에게 정착 증빙 문서를 건넨다.
- 낮 직후 아레날 시장 좌판 — 검사가 끝나자 냄비를 두드려 손님을 부르고 한 점을 판다.
- 저녁 트리아나 코랄 안뜰 — 이웃의 손뼉에 맞춰 망치 세 박자를 발구름으로 바꾸어 즉흥 춤을 춘다.
- 밤 코랄의 가족 방 — 삼베 잠옷으로 갈아입고 어머니 곁에 누워 발을 이불 아래 가만히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