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프로필
Bartolomé Ruiz de Almansa
스페인 · 근세 · 스페인 근세의 마을 편지 배달원 · 74 · male
동트기 전, 무명 잠옷 차림으로 촛불을 켜고 쉰여섯 해 묵은 가죽 주머니의 끈부터 만졌다. 열두 통을 골목 순서로 놓는데 코르도바 봉투만 자꾸 미끄러져, 밀랍 봉인을 다치지 않게 맨 위에 눕혔다. 스페인 세비야 외곽의 빵 굽는 냄새를 지나 알콘체 댁 문을 두드리니, 노파는 아들의 필체를 알아보고 두 손을 떨었다. 나는 스페인 근세의 마을 편지 배달원답게 근세의 밀랍 봉인 편지를 그 손바닥에…
하루 이야기
- 동트기 전 세비야 외곽 자택 작업방 — 무명 잠옷 차림으로 가죽 주머니 끈을 확인하고 열두 통을 경로 순서로 정렬한다.
- 이른 아침 빵집 앞 석회벽 골목 — 작업복과 펠트 모자를 갖추고 빵 굽는 연기 사이로 첫 배달지에 간다.
- 아침 알콘체 댁 목문 — 코르도바 봉투를 노파의 떨리는 두 손에 직접 얹는다.
- 오전 중앙 장터 가장자리 — 루이스와 우물까지 달리다 풀린 주머니 끈을 발견하고 즉시 멈춘다.
- 오전 늦게 장터 우물 — 루이스가 묶어 준 붉은 노끈을 확인한 뒤 지름길로 달려 반 발 먼저 우물에 닿는다.
- 저녁 자택 작업방 문가 — 비어 납작해진 주머니를 못에 걸고 붉은 노끈 매듭을 바라본다.
- 밤 자택 촛불 책상 — 무명 잠옷으로 갈아입고 깃펜으로 처음 자신의 이름을 종이에 쓴다.